"샤워기 호스필터만 바꿔줘요"…항균+보습 '아로마로' 국내 론칭
바이오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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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7 12:27
"중국의 유력기업과 연간 100억원대 규모의 샤워캡슐 공급계약을 맺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 4월 첫 선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균소재 전문기업 바이오켐코리아의 이근우 대표는 "항균과 보습 효과가 뛰어난 샤워캡슐 브랜드인 '아로마로'를 다음달 국내에 공식 론칭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아로마로는 샤워기 호스에 필터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건강캡슐이다. 커피머신 캡슐처럼 디자인돼 소비자가 원하는 향을 골라서 필터에 끼우면 된다. '원타임 원캡슐' 방식이다. 샤워를 할 때 필터가 1차로 녹물을 걸러주고 캡슐을 통해 항균과 보습 효과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캡슐에는 항균과 보습 효과를 내는 성분이 담겨 있다.
이 대표는 "2년 전부터 연구개발해 지난해 특허등록을 마치고 그동안 출시를 준비해 왔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살균소재 응용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으로 TV홈쇼핑을 시작으로 피부관리숍, 미용실, 호텔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년 창업한 이 회사는 '박토스터알렉신'이란 천연 무독성 항균소재의 특수 분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벌집에서 추출한 강한 항균 기능의 프로폴리스 성분을 독자 개발한 특수 분리기법으로 추출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열린 '제3회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기술융합사업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에코몬스터'라는 브랜드로 항균 롤크리너도 출시했다. 기존 일회용 테이프 형태의 롤크리너와 비교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이 대표는 "인체에 무해한 전문 살균소재와 응용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목표로 지속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